-
[창간44주년 중앙 신인문학상] 평론 부문 당선작
포개지는 우주, 그 떨림의 시학 -장은석- 0. 전주 우리가 헤어진 지 오랜 후에도 내 입술은 당신의 입술을 잊지 않겠지요 오랜 세월 귀먹고 눈멀어도 내 입술은 당신의 입술을 알아
-
[BOOK 브리핑] 세계적 전문가 참여한 ‘경영 백과사전’ 外
◆세계적 전문가 참여한 ‘경영 백과사전’ 200명 이상의 세계적 경제경영 전문가들이 참여한 ‘경영백과사전’ 『BUSINESS 1, 2』(비즈니스 편집진 엮음, 바른번역 옮김, 비즈
-
이국 정취가 그대 가슴 씻는다
사막의 땅, 시나이(Sinai) 반도 끝에 위치한 삼각형 모양의 리조트 타운, 샴엘셰이크(Sharm el Sheikh)는 철저하게 휴양과 휴식만을 위해 만들어진 인공 도시다. 아
-
[BOOK꿈나무] "딸은 12살에 결혼했단다, 로마에선 …"
딸은 아들이 아니다 비프케 폰 타덴 지음, 이수영 옮김 아이세움, 307쪽, 1만2000원, 중학생 이상 해박한 역사 지식을 가진 할머니가 손녀딸과의 정담(情談)을 통해 귀에 쏙쏙
-
[Family건강] 꼬마 한국인 → 구불구불 미로 길 알록달록 거울 방 → 우리는 세계인
"흑인을 보면 왠지 무섭다, 흑인 친구보다 백인 친구와 더 친해지고 싶다…." 이 정도야 아이들이라면 막연히 할 수 있는 생각이다. 그렇다면 이건 어떤가. "동남아 사람들은 왠지
-
[부고] 유기환 전 대전 신흥새마을금고 이사장 별세 外
▶유기환씨(전 대전 신흥새마을금고 이사장)별세, 유인수(안양예술고 교사).인호씨(멤카코리아 대표)부친상=15일 오전 3시 서울아산병원, 발인 17일 오전 7시, 3010-2261
-
[BOOK꿈나무] 단풍나무에 꽃이? 벌레도 자세히 보니 귀여워
아직 춥지 않은 날씨. 나뭇잎의 색깔은 차츰 바뀌어 간다. 뒷산에 올라 자연 관찰 놀이를 하기 딱 좋은 계절이다. '빨간 잎 노란 잎'은 어느 집안 정원에 서 있는 단풍나무 이야
-
[부고] 권미준 숲속어린이집 미술교사 별세 外
▶권미준씨(숲속어린이집 미술교사)별세, 최용석씨(중앙일보 영주센터 사장)부인상=7일 오전 1시 영주장례식장, 발인 11일 오전 9시, 054-635-6354 ▶박준용씨(틴하우스 이
-
"사회주의든 민주주의든 모든 정치권력은 억압적"
러시아에서 문학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'톨스토이 문학상'이 우리나라 삼성전자모스크바 현지법인의 후원으로 제정된 상이라는 것을 아는 한국인은 많지 않다. 지난
-
[생활·실용] '키스의 재발견'
키스의 재발견 애드리언 블루 지음, 이영아 옮김, 272쪽, 1만2000원, 예담 #1.영화 ‘귀여운 여인’에서 매춘부인 여자 주인공(줄리아 로버츠 분)은 백만장자인 남자(리처드
-
[아테네 올림픽] '남성우월'장막 걷고 인류 축제의 場으로
아테네 올림픽이 101일 앞으로 다가왔다. 1896년 처음 올림픽이 열린 고도(古都)에서 108년 만에 다시 열리는 전세계 스포츠 제전. 202개국에서 1만6000명이 참가하는 사
-
[만화] 김산하·한민 형제 나란히 만화책 펴내
"깔깔대고 뒤로 쓰러질 정도로 웃기는 것만이 유머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. 흠, 그래, 이런 얘기도 있지, 하면서 씩 웃을 수 있는 것도 만화가 줄 수 있는 유머가 아닐까요."
-
[분수대] 도시의 자칼
'숲속의 맹수가 두려워 초원에 불을 피우고 사는 인간들 주변에 황금자칼이 몰려든다. 가끔 인간이 던져주거나 먹다 남은 고기 맛을 봤기 때문이다. 자칼은 맹수가 나타나면 소리를 내
-
심정수 '불꽃에 대한 명상' 展 김지하 시인 관람기
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조각가 심정수(61)씨가 조각전 '불꽃에 대한 명상'을 열고 있다. 불꽃을 동양 사상과 결합시켰다는 평이다. 시인 김지하(62)씨가 이 전시를 둘러보
-
'아이다' 개선 행진 장관…"역시 블록 버스터 오페라"
15년전 서울 올림픽 때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이 피라미드·스핑크스·오벨리스크로 가득찬 고대 이집트의 수도로 탈바꿈했다. 오페라‘아이다’의 개막 사흘을
-
"숲속 자연의 소리 들으며 조화로운 삶 배웠어요"
지난 7월 31일 새벽 희뿌연 서울 하늘을 뒤로 하고 전국에서 모인 또래 여고생 78명과 버스로 네시간 남짓 달려 설악산 장수대 숲 속 학교에 도착했다. 유한킴벌리(대표 문국현)
-
'요정- 글래디에이터 팝니다'
수천 점의 무대 의상들이 이번 판매 행사에 나왔다. 영국의 로열 오페라 하우스가 1만 2천점이 넘는 물품을 내놓는 보기드믄 재고 정리 판매 행사를 벌였다. 로열 오페라 하우스는 다
-
돌비 서라운드로 재생 공포 효과 배로 늘어
사운드의 발달은 애니메이션의 상상 공간을 확대했고, 뮤지컬의 화려한 만개에 이바지했으며, 갱 영화와 공포 영화의 사실감을 높여주었다. 특히 최근에 제작되는 공포 영화는 DVD의
-
[미주말흥행] '스콜피온 킹', 역대 4월 최고 기록 수립!
'미이라' 시리즈의 외전이라 할 수 있는 고대 액션 모험물 '스콜피온 킹(The Scorpion King)'이 19일부터 21일까지의 이번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3,444개의
-
[복합 테마여행] 전남 함평
장마와 무더위가 맹위를 떨쳤던 여름을 저만치 밀어내고 가을이 찾아왔다. 세월의 무게를 못이긴 채 고개 숙인 벼이삭은 함평천지 한새들 넓은 들판을 누렇게 수놓는다. 제철을 만난 참새
-
"김덕수 사물놀이서 한수 배웠죠"
프랑스 태양극단의 '큰어머니' 로, 세계적 명성을 얻고있는 연출가 아리안느 므누슈킨(Ariane Mnouchkine.62) 이 '제방의 북소리' 를 10월 12~17일 국립극장 야
-
므누슈킨 연출 연극 '제방의 북소리' 무대 올라
프랑스 태양극단의 '큰어머니' 로, 세계적 명성을 얻고있는 연출가 아리안느 므누슈킨(Ariane Mnouchkine.62)이 '제방의 북소리' 를 10월 12~17일 국립극장 야외
-
극단 유, 〈한여름밤의 꿈〉 공연
극단 유는 오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청담동유시어터에서 셰익스피어 원작의 「한여름밤의 꿈」을 공연한다. 해마다 여름이면 한번쯤 만나게 되는 「한여름밤의 꿈」은 고대 아테네와 숲
-
[리뷰] 프린스 앤 프린세스(1999)
1996년 타계한 폴란드의 거장 크쥐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는 그의 역작 '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' 에서 사랑은 타인과의 '관계' 속에서 이뤄진다는 평범한 비밀을 우리에게 일러준다.